[형사] [성매매무죄] 원심판결파기되고, 항소심에 무죄받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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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4-12-02본문
[사건의 개요]
의뢰인은 마사지샵에서 외국인 여성관리사에게 나체 상태로 아로마 마사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마사지사는 옷을 벗으며 의뢰인에게 안기며 성매매를 권유하였으나 의뢰인은 이에 응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경찰이 가게에 들어와 의뢰인은 성매매의 현행범인으로 체포되어 조사받았습니다.
[1심의 진행]
이 사건 제1심 법원은 당시 의뢰인이 방문한 마사지샵이 실제로 성매매가 이루어진 곳이었다는 점,
의뢰인과 마사지사가 체포 당시 나체 상태로 서로 몸을 포개고 있었던 점,
의뢰인이 마사지를 받은 방 안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는 콘돔이 발견되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유죄로 판단하며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의 특징 및 변호인의 조력]
의뢰인은 성매매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전과자가 됨은 물론, 공무원으로서 징계처벌까지 받게 될 우려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본 변호인은 제2심 재판을 맡게 되어 체포 당시부터 의뢰인이 성매매 사실을 부인하였다는 점과
피고인이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발견된 콘돔을 압수하지 않고 사진만 찍는 방법으로 채증한 증거 획득 과정의 위법성을 지적하였으며,
사건을 최초 목격한 출동 경찰관의 진술이 모순된 점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결론 및 의의]
이 사건 제2심 법원은 변호인의 주장을 근거로 의뢰인에게 무죄를 선고하였고, 그대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경찰의 증거 수집 과정에서의 절차적 위법성이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과 공정한 재판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성매매 혐의 사건에서도 단순한 현장 정황만으로 유죄를 판단하기보다, 증거의 적법성과 신빙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의뢰인은 변호인의 적극적인 변론을 통해 부당한 전과 및 공무원으로서의 징계처벌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었으며, 억울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